눈에 눈물이 없으면 그 영혼에는 무지개가 없다
- 류시화 "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"중

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은 "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"와
"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"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시인 류시화의
인도여행기를 담은 책이다.

그가 말한 인도인들은 짤막한 말로 사물의 핵심을 잘 찌르며, 그 말들을 듣고 당황하거나 말문이 막히는 일이 인도여행 중 다반사라 한다.
길에서, 혹은 기차 안에서 또는 버스 지붕 위에서 대중 속의 현자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그 재치 있는 순발력과 번뜩이는 통찰력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.

장발을 한 고독한 여행자의 발길을 끊임없이 히말라야의 동굴과 드넓은 평원으로 이끄는 인도만의 매력과 그곳에서 맞닥뜨린 따뜻한 사랑의 삶과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 받을 수 있는 책과 이 가을 친구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?.

(김해아 기자. 가평종고)